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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간부는 이동, 문제 문화는 잔류… 나주시, 성희롱 의혹 ‘입단속 행정’ 도마 위” 부제


- 지역민들의 공분에서 드러난 '5급 간부 논란과 인사 조치의 실체' 피해 보호는 없고, 조직 방어만 있었다.
- 2026년 첫 인사, 이후 터지는 의혹제기.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2-25 12:58:27
사진 설명.   " 쉬!"

[해륙뉴스1 단독취재/ 조경수 기자] 나주시 공직사회 내부에서 5급 간부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외부로 알리지 않으려는 조직적 ‘입단속’ 정황이 제보 녹취를 통해 드러났다.

 

해륙뉴스1이 입수한 제보 녹취에 따르면, 문제 제기가 이어진 해당 5급 간부는 징계나 공식 조사 대신 타 면(面)으로 전보 조치되는 방식으로 정리됐으며, 내부에서는 “더 이상 문제를 키우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이 오간 것으로 확인된다.

 

제보에 의한 팩트입니다.
△해당 간부를 둘러싼 반복적 구설 △내부 보고 이후의 소극적 대응 △사안의 성격보다 ‘조직 이미지 관리’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여성 공직자 보호나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외부로 알려질 경우 부담”이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권력형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사·피해자 보호·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한 관련 법률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럼에도 나주시는 해당 사안을 ‘내부 인사 조정’ 수준에서 봉합하려 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제보 녹취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문제의 핵심이 개인 일탈이 아니라 상급자-하급자 간 권력 구조 속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관행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조직은 가해 의혹자에 대한 실질적 책임 추궁 대신, 조용한 인사 이동으로 사안을 정리하는 데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응은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유사 사례를 재생산하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녹취에서도 피해를 호소하기 어려운 조직 분위기와 상급자 중심의 폐쇄적 의사 결정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윤병태 시장 체제의 나주시 행정은 그동안 ‘청렴’과 ‘공정’을 강조해 왔지만, 이번 제보 녹취는 말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문제 간부는 자리를 옮겼을지 모르나, 문제 문화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제보의 핵심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인사 이동이 아니라,

 

▲독립적인 진상 조사
▲피해자 보호 조치의 제도화
▲성희롱·권력형 문제에 대한 무관용 원칙

 

침묵을 관리하는 행정은 조직을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의 신뢰는 지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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