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월 24일 복지관에서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행사 ‘동산골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장애인 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의 동행을 돌아보고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복지관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이들의 따뜻한 인사와 웃음이 이어지며 연말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후원자·자원봉사자 감사 인사, 장애인 당사자의 공연과 소감 나눔, 화합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고, 우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소감 발표도 감동을 전했다.
한 장애인 당사자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서 힘을 낼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도 “작은 손길이 큰 변화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뭉클하다”고 전했다.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동산골축제는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 만든 한 해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하는 복지관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앞으로도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만드는 참여 중심의 복지사업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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