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는 지난 15일 더플라자 호텔(서울특별시 소재)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주관 2023년 “생명존중대상”에 정재현 순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고,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무원 및 일반인 총 15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엄격한 공적검증 및 심사를 거쳐 서귀포해양경찰서 성산파출소 정재현 순경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 2023년 해양경찰 3명, 경찰 4명, 소방 3명, 일반인 5명 수상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정재현 순경은 휴무일에 가족과 함께 태웃개를 찾았다가 너울에 휩쓸려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을 사고에 대비해 늘 가지고 다니던 로프를 이용해 구조하고, 성산포항에서 익수자 2명을 구조하는 등 올해에만 총 4명을 신속하고 침착하게 구조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정재현 순경은 “구조 당시에는 조난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저도 어떤 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뛰어들어간 것 같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유일한 희망이었을 테니까요. 앞으로 더 많은 구조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을 구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순경은 생명존중대상 상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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