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어제밤 서귀포시 법환동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의료기관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7일) 밤 9시 30분쯤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2명이 불빛신호를 보내며 갯바위로 접근하는 것을 근처 낚시객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파출소 출동세력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바, 해상에서 해루질 중이던 A씨(30대, 남성)가 의식이 없는 것을 동행자 B씨(30대, 남성)가 발견, 비상등으로 신호를 보내며 갯바위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본 주변 낚시객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9구조대가 A씨를 인양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중레저나 연안활동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사전에 개인의 건강상태 확인 후 이상 있을 시 활동을 삼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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