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서는,
오늘 오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갯바위에 밀물로 인하여 퇴로가 끊기는 바람에 고립되었던 낚시객 3명을 로프 등 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수) 오전 11시 42분경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남쪽 해상을 항해 중이던 어선으로부터 오리똥여에 낚시 중인 사람이 있는데 고립된 것 같으며 위험에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이에 제주해경은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출동시켜 낮 12시 10분경 현장에 도착하였으며, 육상으로부터 약 30m 정도 떨어진 오리똥여 위에 낚시하던 중 밀물로 인하여 퇴로가 끊긴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고립된 낚시객 A씨(남성/50대/전남거주) 등 3명을 확인하였다.
제주해경 추자파출소 순찰팀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낚시객을 구조하려 하였으나 약 2m 정도의 높은 너울로 안전한 구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낮 12시 26분경 추자파출소 구조대원 2명이 입수하여 1시 15분경까지 갯바위와 육상을 연결하는 구조용 로프 약 100m를 설치하였으며, 1시 25분경 고립되었던 낚시객 A씨 등 3명을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한편, 제주해경에서는 “밀물, 썰물로 인하여 갯바위에서는 고립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석 시간을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레저활동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