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어제(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사체를 수습해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어제(9일) 오전 11시 11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벳바른불턱 앞 갯바위에서 해안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던 주민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구좌읍사무소 직원을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제주고래센터 김병엽 박사가 확인한 결과 암컷 상괭이며 부패 상태로 보아 죽은 지 약 7~8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발견된 상괭이는 몸길이 155cm, 둘레 120cm 정도로,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했으나 특이점이 없어 지자체에 인계 조치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서귀포해경은 총 6마리의 상괭이 사체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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