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봄철 불안정한 날씨로 인한 농무기 기간이 시작되면서 해상에 짙은 안개가 발생하여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예방에 주력하고, 방향상실 선박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바쁜 주말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19시 01분경 조약도 북방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6.6톤, 양식장관리선)가 운항하던 중 저시정으로 인한 방향상실 신고를 접수, 상황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며 경비정을 급파, 어선 A호를 안전하게 예인하여 입항 조치하였다.
이어 같은 날 19시 26분경 조약도 북방 인근해상에서 B호(1.88톤, 연안복합)가 조업 차 이동 중 짙은 안개로 완도로 회항, 항해 중인 C호(1.51톤, 양식장 관리선)와 경미충돌이 발생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출동, 선장 대상 음주측정과 현장 확인 결과, 음주측정 결과 이상없으며,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농무기 기간은 짙은 안개로 해양사고가 잦은 시기인 만큼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이에 해양사고 취약지역과 연안사고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