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지난 3월 12일, 파출소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 2명이 전남 영암군 미암면 인근 국도에서 1톤 트럭 사고현장을 확인, 화재 진압 및 안전관리를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마량파출소 소속 경찰관 이00, 김00 순경은 지난 12일 안개가 낀 도로를 운전 중 1톤 트럭 사고 현장을 발견하여 즉시 차에서 내려 초동조치를 하였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차량의 하부에서는 연기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해양경찰들은 신속하게 차량에 보관 중인 소화기로 초기화재를 진압하고, 119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서00 마량파출소장은 “우리 젊은 경찰관들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선행을 실천했다고 하니 대견스럽다”며 “해양경찰은 바다와 육지 등 어느 곳에서나 국민들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