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올해 최초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조기 개장을 하면서 물놀이 계절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즐거운 물놀이 순간에도 빈번히 일어나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은 수온이 지난해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독성 해파리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해파리는 5월 하순부터 10월까지 대량으로 출연하며 해파리 쏘임에 의한 인명피해 시기는 피서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우리바다에서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는 노무라입깃 해파리와 보름달물 해파리가 있으며,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 해파리, 라스톤입방 해파리 등이 있다.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회초리로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붉은반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전신증상으로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심한경우 혈압저하, 의식불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생각보다 위험한 해파리 쏘임 사고의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일까?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장갑 착용후 피부에 독침이 박힌 경우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촉수의 자포를 긁어낸다. ▲상처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 이상 씻어낸다.
올바른 응급처치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쏘이지 않도록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한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 ‘해파리신고웹’에서 출현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전신 수영복을 입어주는 것이 좋으며 죽은 해파리도 독을 가지고 있으므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해파리 쏘임의 예방법과 대처법을 통해 올여름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