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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기사 수첩(논평,사설 칼럼))

"옥반가효 (玉盤佳肴)"에 취한 사람들, 민초들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가.

“호화의 그늘에 가려진 민초의 고통”
“잔치의 웃음 뒤에 흐르는 눈물”

“권력의 향락, 백성의 절규”
“보이지 않는 눈물, 들리지 않는 목소리”
“사치의 무도회, 민중의 비가(悲歌)”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2-28 11:45:04
사진 설명 전남도내 우리 농어민 여성들의 "골병" 

 

[칼럼 결론부]​병원 입원실 차가운 바닥에 누운 나주 시민들이 뱉어낸 "남은 것은 골병뿐"이라는 탄식은, 이 시대 우리가 마주한 가장 처참한 성적표다. 누군가는 밥값에 따라 수저를 차별받고 똥통의 휴지 한 장에도 서러움을 느끼는 이 참혹한 현실 속에서, 나주의 이른바 '지도자'들은 과연 어디를 보고 있는가.

 

​그들이 행사장마다 찾아다니며 받는 극진한 대접, 그 옥쟁반 위에 놓인 기름진 고기들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옥반가효 만성고(玉盤佳肴 萬姓膏)', 바로 골병든 나주 농민들의 피땀이자 만백성의 고혈이다.

 

​안방 벽에 '쥐새끼 머리' 같은 권위의 액자 하나 걸어놓고 자화자찬하는 그 가식의 현장에서 노랫소리가 높아질수록, 소외된 서민들의 원성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촛농이 떨어질 때 민초들의 눈물도 함께 떨어진다는 그 옛 구절이 21세기 나주 땅에서 이토록 생생하게 재현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제 가짜뉴스와 제 식구 감싸기로 점철된 그들만의 잔치를 끝내야 한다. 옥쟁반을 엎고, 시민들의 눈물 젖은 사발을 마주하라. 병실에서 골병든 몸을 일으키려는 시민들의 분노가 머지않아 당신들의 그 허망한 권위를 심판하는 거대한 회초리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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