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025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혁신상 수상

 홍보영상= 화순군

- 구복규 군수 “청년 자립 돕는 안전망 확충에 최선 다할 것”

​(해륙뉴스1=정경수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임대주택’ 정책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수여하는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화순군은 지난 23일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청년정책 어워즈’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가 주관하고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 유스나우, 로글로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정책의 설계자가 아닌 실제 수혜자인 청년들이 정책의 실효성과 사회적 가치를 직접 평가해 시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혁신상을 수상한 화순군의 ‘만원임대주택’ 사업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독립과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 세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이 민간 아파트를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로 화순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0호씩 총 300호의 물량을 공급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주자 모집 시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주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화순군의 노력이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순군이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혁신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화순군 외에도 삼성의 ‘희망디딤돌’이 대상을, 고용노동부와 서울특별시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정책적 대안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