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광양동부농협, 시범 품종 미니수박 공동선별 실시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은 최근 관내 농가와 함께 시범 도입한 미니수박 품종의 공동선별 작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별은 소비자 수요에 적합한 신품종을 안정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첫 단계로, 농가의 생산방향 전환을 유도하고 고소득 작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해당 시범 품종은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고당도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과형이 균일해 유통 효율성과 상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동부농협은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품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공동선별에서는 약 2톤 규모의 수박이 선별됐다. 평균 무게는 2.5kg 내외, 당도는 11.5브릭스 이상으로 측정돼 고품질·고당도 수박으로 인정받았다.

문정태 조합장은 “이번 시범 품종 공동선별은 단순 출하를 넘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품종을 농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품종 다양화와 유통 지원에 농협이 더욱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양동부농협은 이번 시범 공동선별을 계기로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 로컬푸드직매장과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한 미니수박 유통망을 강화하고, 품종 표준화를 통해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끝-

유경열대표기자: ydbrudduf@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