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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험물, 안전하게 취급하면 유용한 화학물질

문병운 고흥소방서장
윤진성 편집국장   |   송고 : 2022-07-01 14:12:17

 

폭염의 시기에는, 높아지는 기온과 부주의로 인한 자연발화 또는 각종 위험물 화재에 노출되기 쉽다. 우리는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그에 따른 안전수칙 지키기를 실천해야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화학적 요인(자연발화, 유증기 발화, 화학적 폭발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가 총 683건으로 그중 자연발화가 448(65.6%)을 차지한다.

 

지난 211일 여천NCC 공장에서 열교환기가 폭발하면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는가하면, 지난해 1213일에는 이일산업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렇다면 위험물을 취급 관리할 때 관계자들이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인화성 물질의 증기, 가연성 가스 등이 존재하여 폭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통풍·환기 및 제진 등의 조치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둘째, 화학설비로서 가솔린이 남아 있는 화학설비, 탱크로리, 드럼 등에 등유나 경유를 주입하는 작업 시 미리 그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가솔린의 증기를 불활성 가스로 치환한 후 작업하는지 확인한다.

 

셋째, 위험물질을 액상의 상태에서 호스 또는 배관 등을 사용하여 화학설비, 탱크로리, 드럼 등에 주입하는 작업 시 그 호스 또는 배관 등의 결합부를 확실히 연결하고 누출이 없는 지를 확인한다.

 

넷째, 통풍 또는 환기가 불충분한 장소에서 가연성 가스 또는 산소(가스 등)를 사용하여 금속의 용접·용단 또는 가열작업 시 가스등의 누출 또는 방출로 인한 폭발·화재 또는 화상 예방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4류 위험물을 저장하거나 취급할 때에는 온도를 인화점 이하로 유지하고, 화기접근을 절대 금하며 증기, 액체의 누설을 방지하고 통풍을 잘되게 해야한다. 액체의 이송 및 혼합 시 정전기방지를 위해 접지를 하고, 증기 축적을 방지해 높은 곳으로 배출해야한다. 지난 621일 성공적인 발사를 이루었던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케로신과 액화산소를 취급한다. 항공유로 쓰이는 케로신은 위험물 안전관리법에서 제4류 위험물 인화성액체 중 제2석유류로 분류된다.

 

빠른 발전이 이루어질 때에는 안전의식이 관계자의 항상 뒷받침 되어야한다.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위험물 취급시 유증기 발생과 폭발 위험에 항상 대비해야한다. 위험물은 잘못 취급하면 위험하지만, 안전하게 취급 및 관리 시 일상의 편리함과 발전을 가져와 줄 화학물질이다.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습관을 길러 안전한 근무 환경과 도시를 만드는 데에 힘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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