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오는 10월까지 태풍 내습으로 인한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
군산해경은 올해 대기가 불안정하고 평균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태풍 내습기 대비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경은 먼저 지역구조본부가 신속히 꾸려질 수 있도록 비상가동체계를 정비하고, 출동함정ㆍ파출소 등 현장부서와 취약해역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태풍 위해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며,
태풍특보 발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에 대한 출항통제를 실시하고 태풍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선박들이 조기에 대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풍 내습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만금 신항만 공사 관련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항ㆍ포구로 대피하는 선박과 장기계류선박 등의 연락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금강하굿둑의 수문 개방 시 해양쓰레기 유입으로 인한 선박 교통 방해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금강하구의 유속 증가로 인한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안에서는 안전사고 단계별 ‘위험예보제’ 발령을 통해 태풍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고, 태풍 내습 시 해안가 등 위험지역과 범람이 우려되는 저지대에 대한 출입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태풍 내습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대책을 논의하고 취약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민ㆍ관ㆍ군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수산종사자 여러분도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수시로 선박이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00km 부근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에어리’관련 지난 2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군산해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오늘(4일) 오전 6시부터 대비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해경은“이번 태풍의 세력이 약하고 일본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진로를 계속 확인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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