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22일 관내 해양오염 취약지의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노후 오일펜스를 민간에 무상으로 양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상양여는 관내 해양오염 취약지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오염피해 확산을 방지하고자 군산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 오일펜스 중 긴급 초동조치 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오일펜스를 해양오염 취약지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민간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양여해 해양오염사고 방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 내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사고가 발생 시 해양경찰 방제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자체 방제조치를 실시 할 수 있는 방제대응역량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편 군산해경은 자체심사를 통해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조선소와 새만금 신항만 공사업체 등 2곳을 선정해 오일펜스 180M를 무상으로 양여하고 사용법 교육과 훈련을 통해 초동조치 대응법등도 전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노후 오일펜스 무상양여를 통해 해양오염 취약지의 해양오염 사각지대 해소와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민간의 역할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