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 중 투석치료가 필요한 완도군 청산도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경 청산도에 거주하는 A씨(남, 70대)가 병원에 신장 투석 치료를 예약하였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여객선이 결항되자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 이송 요청한 사항이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에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완도해경 전용부두로 긴급이송하여 안전하게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한편, 관할해역에는 비와 함께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쳐 위험예보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완도해경관계자는“기상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되어 육지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도 신속한 구조체계를 확립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