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 전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발생 경위 등 조사 위해 압수수색 -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18일 동해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아연 하역을 위해 작업 중 2명이 사망한 사건의 수사를 위해 하역업체 등 2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6분경 동해항에 정박해 있던 마샬제도 선적 화물선(29,988톤)의 화물창에 실려 있던 아연 하역 작업을 위해 관련업체 직원 2명이 화물창 내부에 내려갔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동해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오늘 오전 10시경 동해항내 하역업체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작업 전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한, 하역 작업 당시 현장 관리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상세한 조사를 통해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안전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밝혀낼 계획이다.
한편, 동해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지난 22일 사망한 2명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였으며, 결과는 4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