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양경찰서, 농무기 사고대책...안전관리 강화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가 봄철 해양사고의 주범인‘바다안개’주의를 강조하고 농무기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 해수면과 공기의 온도차이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짙은 바다 안개(농무)로 선박 간 충돌·좌초, 방향상실에 의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5년(‘16~’20년)간 관할 해역에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저시정 설정 횟수가 총 119회였으며, 특히 3월~7월에 집중(95회) 됐다.
* 저시정 : ‘해양경찰청 경비규칙’ 의거 해상 시정이 1,000m 이하인 상태
〈 최근 5년(‘16~’20년) 간 보령해양경찰서 농무기 기간 중 저시정 설정 현황 〉(단위 : 회)
이에, 보령해양경찰서는‘2021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 여객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대상 안전운항 지도 강화
△ 해상 기상· 시정악화 시 관련법령에 의거한 적극적인 통제
△ 농무기 사고발생 우려 해역 중점으로 구조세력 집중 배치
△ 해양종사자 대상 안전수칙 교육·홍보자료 배포 하는 등 농무기철 해양사고 줄이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25일 에는 보령해양경찰서 종합상황 대책회의실에서 보령 소방서, 8361부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 해상 충돌사고를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민관군 합동 사고대응 체제를 정비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농무기 기간 중 선박들은 제한된 가시거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향상실, 좌초, 충돌․접촉 등의 해상사고 비율이 높다”며“선박의 사전 장비 점검과 운항중 철저한 견시를 통해 운항자 스스로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