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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김건희 특검에 대한 단상. 전)"평택시장 공재광"

유경열 대표기자   |   송고 : 2025-07-24 11:39:01

[김건희 특검에 대한 단상]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많은 시민과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

이미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러한 상황이 낯설지는 않지만,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 특검은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한국 정치 전반에 만연한 불투명한 권력 작동 방식을 시민의 눈앞에 드러낼 중요한 계기다.

 

전) 평택시장 공재광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나는 공천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 구조와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을 의심했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4일간 단식을 했다.

정치가 소수의 권력자와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단식으로 문제를 알리고자 했지만, 진실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때의 좌절과 무력감은 아직도 선명하다. 공천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이는 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중대한 정치 행위다.

 

만약 그 과정이 특정 권력의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된다면, 시민의 뜻은 쉽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

정치는 결국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정치가 소수의 권력자들에 의해 움직이는 장면을 수없이 목격해왔다.

 

이번 특검은 이러한 구조적 부패와 은밀한 권력 개입을 멈추게 할 작은 균열이자 시작이다.

평택시장으로 재임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행정의 모든 결정은 결국 시민의 삶으로 되돌아온다.

 

시민이 배제된 정치, 투명하지 못한 절차 속에서 내려진 결정은 시민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 뿐이다.

정치가 제자리를 찾는 첫걸음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이번 특검이 바로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영역이다. 김건희 특검은 지금, 그 그림자 속에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그 실이 풀리고 빛이 닿는 순간, 우리는 다시금 정치의 본령을 ‘시민의 뜻’ 속에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건희 특검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 이는 권력 남용을 견제하고, 시민이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서게 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다.

 

더 늦기 전에 정치가 시민에게 돌아와야 한다. 이번 특검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신뢰 위에서 정치가 다시 서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

 

-기고자: 전)평택시장 공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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