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역량 강화 교육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기자동차 등록 건수는 2019년에 8만9918대, 2020년 13만4962대, 2021년 23만1443대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터리 발화 등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률(최근 5년간 연평균 87% 증가) 또한 지속해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자동차 화재의 경우 주수에 의한 냉각소화 등을 활용하여 진압을 하고 있지만, 배터리로 진화에 어려움이 많고 화재진압대원의 감전 위험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이에 고흥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안전과 화재진압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순천 현대자동차 하이테크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전기자동차의 구조와 화재발생 시 대응방법에 대해 교육을 개최했다.
문병운 서장은 “전기자동차 화재 시 소방공무원이 안전하면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