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에서 나타난 뱀에게 손등 물려...해경 연안구조정 통해 이송 -
14일 오전 전남 섬마을에서 뱀에 물린 80대 주민이 해경에 의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진도군 조도에서 주민 A씨(80대, 여)가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뱀에게 오른쪽 손등을 물려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지역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A씨와 함께 보호자를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신속하게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송을 실시했다.
육지로 이송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진도군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은 뱀 출몰이 잦은 시기인 만큼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