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 저체온증 외 건강 상태는 양호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새벽시간 술에 취한 상태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께 목포시 동명항에서 A씨(40대, 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 접수 6분 만에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후 항내에서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 인근에 정박해 있던 선박의 홋줄을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시간에 부둣가, 방파제 등에서 부주의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