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도서 및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25일 밤 12시 29분경 전남 진도군 외병도에서 주민 A씨(80대, 남)가 옆구리 통증 및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목포해양경찰서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우성호 선장 김정록(61세,남) 대원에게 긴급 협조를 요청하여 경비함정과 연계이송을 실시해 이날 새벽 1시 44분경 진도 서망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했다.
이어 같은 날 새벽 4시 58분경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B호(9.77톤, 근해자망, 신안선적, 승선원 8명)의 선원 C씨(50대, 남)가 갑판 작업 중 넘어져 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해상에서 환자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이송을 시작해 이날 오전 6시 50분경 임자도 진리 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응급환자 2명은 각각 목포와 진도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12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헌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