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섬마을에서 뇌출혈이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3일 오전 9시 20분경 전남 진도군 하조도에서 A씨(20대,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뇌출혈이 의심돼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인해 헬기 이송이 어려워지자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하조도 창유항에서 A씨와 보건의,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 오전 10시 3분경 진도군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10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