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는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의 효율적 화재진압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 2천 165개 도서지역 중 유인도는 273개로, 11개 119지역대에 장비 16대, 운영인력 64명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전남도내 도서지역에서 화재 186건, 인명피해 11명(사망 4, 부상7)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4억 2천 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 소방력 열세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여건을 감안, 소방 수혜 불균형을 해소코자 효율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내용은 주로 ▲도서지역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전술 개발 및 가상화재 진압훈련 ▲현장지휘관 무선교신 훈련 ▲표준방수 및 소화전 중계 소요시간 측정 ▲소방차용 소방호스 보급 및 소화전 증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도서지역 소방력 열세를 극복코자 유관기관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현장대응기법을 개발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