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경, 최고의 멘티(관서실습생)로 이재성 교육생 선정 -
<실습생 대부분이 현장에서 느낀 소감>
“실습생이 아닌 해양경찰의 일원이 된 거 같아 가슴이 벅찹니다”
지난 10일 보령해양경찰서 3층 강당에서 앞으로의 바다안전을 책임질 미래의 주역 해양경찰관(관서실습생) 37명이 그동안 실습을 하며 느꼈던 점, 업무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갖았다.
이날 행사는 성실히 근무하며 업무수행 내용을 우수하게 발표한 ‘최고의 멘티’를 1차로 선발하고 같이 근무했던 소속부서장 및 동료들의 검증을 거쳐 13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치안수요가 많은 함정·파출소와 같은 일선 현장에 배치되어 선배 해양경찰관들과 함께 실무를 직접 체험하며 조직 적응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배양해 현장 중심의 해양 경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고의 멘티 선발’행사에서 실습생 37명은 지난 두달여 동안 처리했던 사건·사고 및 민원처리 처리과정에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담, 자신들이 해야하는 임무, 해양경찰의 애환 등을 이야기 하며 실습 적응의 중간 평가를 했다.
실습생들은 한명, 한명, 공들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이어나갔으며 동기생들은 소중한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면서도 가장 설득력있게 발표한 실습생에게 ‘최고의 멘티’ 선발을 하기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최고의 발표상에는 홍성파출소에서 실습한 이재성 교육생이 선정되었다. 검증기간 동안 소속 파출소 동료들도 이구동성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이재성 교육생은 “홍성파출소 관할 구역 특성을 설명하고 파출소 민원 응대 방법”을 주재로 발표를 했다.
특히 “같은 팀원 선배님들은 근무하는 동안 실습생이라고 간단하고 단순한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해루질 안전관리, 해상 검문검색, 구조훈련 등 직접 발로 같이 뛰며 교육을 해준 덕에 국민에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발표상 공동 2등에는 ‘수배자 검거, 화재선박 진화의 업무’등을 설명한 김성주 교육생과 ‘표류 여객선 승객 61명 구조, 좌초 어선 구조’ 경험담을 발표한 이동현 교육생이 차지했다.
이번 관서 실습생들은 지난 3월 현장 배치 당시 빠른 적응과 해양경찰공무원으로서의 전문성 있는 업무수행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령해경에서만 시행하는 ‘키움 올인원’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교육생 1명당 3명의 지도선배(멘토)의 체계적인 교육과 유대감 형성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등 국민에게 봉사하는 최정예 해양경찰관으로 빠르게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행사 말미에는 하태영 서장과 각 부서 과장이 교육생의 사기진작을 위해 직접 준비한 격려금과 기념품을 교육생들에게 선물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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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습생 37명의 막내 김민지 순경은 “해양경찰 교육원에서의 훈련과 책에서 본 것과 현장은 많이 달랐다”며“현장은 무엇보다 급박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상황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현장 실습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며”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보령해경 직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태영 서장은 교육생들에게 “바다의 SOC 역할을 하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해양경찰 조직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남은 관서 실습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익혀서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멋진 해양경찰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더 이상 새내기 해양경찰 아닌 바다안전 책임질 주역’보령해경 관서 실습생 37명은 7월 초까지 실습을 마치고 정식으로 임용되어 전국 해양경찰 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