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한국마사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2020년 10월 21(수)일부터 12월 13일(일)까지 이한우 화백 초대전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남포미술관 본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그가 틈틈이 그렸던 수채화를 모아 소개하는 자리로 고향인 통영의 바다와 가족들의 모습, 여행 중 인상 깊었던 파리의 풍경 등이 담긴 53점의 수채화 소품과 2,000년대 이후 유화작품 12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한우 화백은 한국화의 기법 위에 서양화의 토착화를 시도한 독보적 화풍의 소유자로, 한국의 산하와 한민족의 서정을 독특한 시선과 화사하고 깊은 색조로 표현한 ‘아름다운 우리 강산’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원로 작가이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자신의 작업이 동양의 합리주의와 인본주의에 의한 조형 활동임을 강조한다. 고향 풍경을 배경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사람들과 가축들이 한가롭게 어우러져 있는 작품 속 정겨운 화면이 우리에게 평화로움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유이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기상 이변과 질병의 창궐로 인해 사회 전반이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힘든 시기에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전시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거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3. 작가 소개
이한우 작가는 1928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룩상부르상원미술관 초대 개인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한‧일 미술 교류전, 대만역사박물관 초대전 등 국내외 전시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6년 프랑스문화성 예술과문학 기사훈장, 2009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