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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지자체 소식)

16년의 집념이 빚은 ‘바닷길이 기적"...


- 고흥~여수 5분 시대 열렸다.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2-26 06:47:33


​[해륙뉴스1 = 조경수 기자] 단절되었던 바닷길이 열리고, 남해안의 지도가 다시 쓰여지고 있다. 무려 16년이라는 긴 인고의 시간과 5,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 고흥 영남~여수 화양 간 연륙·연도교가 그 위용을 드러내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 "1시간 거리를 단 5분 만에"… 교통 혁명의 시작
​과거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가기 위해서는 순천 시내를 거쳐 80km가 넘는 거리를 1시간 이상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5개의 섬(적금·낭도·둔병·조발도)을 잇는 5개의 다리가 개통되면서 이동 거리는 30km로 줄어들었고, 소요 시간은 단 5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이는 단순한 시간 단축을 넘어, 고흥과 여수를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 혁명’이자 남해안 관광 벨트의 핵심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5,000억 투입된 '백리섬섬길', 남해안 관광의 메카로
​총사업비 약 5,221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팔영대교를 시작으로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화양대교가 차례로 이어지며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백리섬섬길’의 정점을 찍었다.
​각기 다른 공법으로 건설된 다리들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 작품이 되어 다도해의 비경과 어우러진다. 현장에서 만난 관광객들은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섬들을 차로 달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일품"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물류 혁신 기대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농수산물 운송 시간이 단축되어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신선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여수의 화려한 관광 인프라와 고흥의 청정 자연이 시너지를 내며 체류형 관광객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무엇보다 소외되었던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와 문화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점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결실 중 하나다.

 

​■ 남은 과제와 미래 비전
​16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된 이 길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고흥과 여수가 손을 맞잡고 상생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과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5,000억 원의 투입된 가치가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회의 통로'로 이어지기를 지역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해륙뉴스1 조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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