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남동지사협, ‘소통의 벨’

​​[해륙뉴스1ㅣ 나주=조경수 기자] 전남 나주시 금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화영, 민간위원장 허현숙, 이하 금남동지사협)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소통의 벽 허물기’에 나섰다.
​금남동지사협은 최근 관내 청각장애인 및 난청 노인 가구 10곳을 대상으로 ‘무선 초인종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문자가 외부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실내에서 강력한 빛과 소리로 신호를 전달해, 소리를 듣기 어려운 이웃들이 방문객을 즉각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금남동지사협의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위원들과 복지 통장들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설치까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허현숙 민간위원장은 “어르신 댁을 방문할 때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안부 확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설치로 소통이 원활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화영 금남동장 역시 “대문에서부터 가로막혔던 소통의 벽을 무선초인종이라는 매개체로 해소하게 되어 기쁘다”며 “2026년에는 더욱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 공동체 금남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