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행복도 챙기며 사세요

요즘 지역 곳곳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피로가 먼저 묻어납니다. 빠르게 변하는 경제 환경, 쏟아지는 뉴스들,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늘 바쁘고 지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의 행복을 챙기는 일입니다.

행복을 챙긴다는 말은 결코 대단한 계획을 세우라는 뜻이 아닙니다. 잠깐의 산책, 따뜻한 차 한 잔, 오래 미뤄둔 친구에게 안부를 건네는 일처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쉼표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모여 마음을 다독이고 삶을 조금 덜 무겁게 만들어 줍니다.

지역 사회에도 이러한 일상의 행복이 많아질 때 공동체의 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작은 친절을 나누고, 자그마한 웃음이 오가는 분위기는 도시의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한 우리 지역의 자산입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늦추고 스스로에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잘하고 있으니, 작은 행복 하나쯤은 챙겨도 괜찮다고.

삶이 더 팍팍해지는 때일수록 그 한 줌의 행복이 우리를 버티게 합니다.
지역의 이웃 여러분 모두, 오늘도 여러분만의 작은 행복을 잊지 않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박시현정치부본부장 (gkyh20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