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여객선이 통제된 가운데 도서민의 해상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18시경 금일도에 거주하고 있는 A씨(여,85세)가 식탁 옆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섬 내 병원에서 다발성 늑골 골절이 의심된다며 같은날 20시 04분경 119경유 해경에 이송요청을 하였다.
당시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 영향으로 금일도 관내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여객선이 통제됨에 따라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악천후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를 당목항까지 무사히 이송하여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하였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해양경찰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