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를 위한 예방 활동 추진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3월 ~7월)를 맞아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807척으로
이 중 41.2%(333척)가 농무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대형 인명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6대 해양 사고(충돌, 침수, 침몰, 좌초, 화재, 전복)가
44.7%를 차지하여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여수해경은 저시정 등 기상특보 시 해양 안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해양 사고 통계 분석을 통한
사고 다발 해역을 지정하여 해역별 특성에 맞는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저수심, 암초, 양식장 등 위험 개소를 파악 분석하여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등부표 설치 등
안전 조치 실시로 농무기 항행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 밖에도 여객선·낚시어선 등 선박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색구조 기술위원회 개최와 관계 기관 간 협업을 추진하여 민·관·군 빈틈없는 해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봄철 짙은 안개에 따른 해양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해양 종사자는 기상 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항법 규정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