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카약 활동 후 무인도에 고립된 외국인 5명 구조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어제(27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인근 앞바다에서 카약 활동 중 무인도인 범섬에 고립된 외국인 5명(남3, 여2 / 전원 30대 / 국적: 캐나다 1, 미국 4)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카약 4대를 이용해 오후 12시 30분쯤 법환포구에서 출발해 범섬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 1대가 파도에 뒤집혀 소실되자 범섬에 고립되었고, 거센 조류와 강풍으로 인해 자력으로 출도하지 못하고 오후 2시 46분쯤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 구조보트를 범섬으로 보내 고립객 5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후 카약을 싣고 오후 4시쯤 법환포구에 입항했다.
 이 중 한 명은 찰과상을 입어 구조대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나머지는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사고경위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자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바람과 파도가 강한 때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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