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역주민 딱한 사정을 들은 장례식장 대표 강원옥(66세)씨가 안타깝게 숨진 여성의 장례비 전액을 부담하여 지역사회 나눔의 정을 실천해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새벽 5시께 여수시 돌산대교 해상추락의심 신고가 112에 신고 접수되어 공동대응에 나서 이날 11시께 드론수색 중 해상에서 숨진 김 모(30대)씨를 발견했다.
숨진 김 모(30대)씨는 여수 소재 전남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어 장례 절차가 진행되었고, 해양경찰 담당형사 및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장례식장 강원옥(66세) 대표는 모든 장례비용 약 1,000여만 원을 받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께 여수전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장례식장 강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 대표는 “안타깝게 숨진 김씨가 어린 나이에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도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던 거 같다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로 사랑 나눔을 실천한 지역업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