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어제(28일) 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A씨(30대,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30분쯤부터 A씨와 지인 B씨가 함께 하모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이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고립되었으나, B씨가 육상으로 자력 이동해 밤 9시 30분쯤 서귀포해경 모슬포출장소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화순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밤 10시 13분쯤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건강에 이상이 없어 자력으로 귀가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는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해야 하고, 구명조끼 착용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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