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5일 오후 1시 57분경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A씨(40대, 남)가 공사작업 중 팔꿈치 골절상을 입고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비금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비바람을 뚫고 긴급 이송을 실시, 오후 3시 25분경 암태도 남강선착장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서 6일 오전 10시 52분경에는 전남 진도군 조도에 B씨(70대, 여)가 지속적인 두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조도 창유항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119 구급대가 대기하고 있는 진도 서망항까지 긴급 이송을 실시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응급환자 A씨와 B씨는 각각 목포 및 진도 소재 병원에서 각각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도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13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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