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9일 오후 1시 44분경 전남 신안군 자은도 서쪽 18.5km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연안자망 어선 A호(9.77톤, 인천 선적, 승선원 8명)의 선원 B씨(50대, 남)가 복부가 많이 부어오르며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신안군 대치마도 인근 해상에서 A호를 만나 환자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이송을 실시, 오후 2시 45분경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106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