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의심 고열환자 음압장비 이용 후송 -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지난 10일 저녁 여객선이 끊긴 섬마을에서 고열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무사히 후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10일 오후 4시 44분경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주민 A씨(남, 74세)가 고열(39.5도) 및 오한, 명치통증을 호소하여 응급이송이 필요하다는 손죽도 보건지소장의 요청을 접수하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환자가 최근 서울에 다녀온 적이 있고 발열 및 오한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임상증상을 보인다는 보건지소장의 의견에 따라 여수해경은 감염예방장비(음압들것)을 이용하여 환자를 이송하였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경 녹동항에서 119에 인계해 고흥군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였다.
이번에 사용된‘음압들것’은 코로나 19 장기화 대비 해양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8월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이 많은 여수해경 각 파출소에 보급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격리기능과 운반기능이 통합된 감염 또는 감염 의심환자 이송용 장비이다.
다행히 해당 응급환자는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이송에 참여한 경찰관 4명도 격리해제 되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좁고 밀폐되어 2차 감염에 취약한 경비정 특성상 음압들것의 도입과 운용이 승조원들의 감염예방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