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생물이다. 고정된 신념이나 영원한 진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환경, 국민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온라인 공간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선택을 근거로 현재의 입장을 단정하는 논리가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에 특정 정치인을 지지했으니 지금도 그 사람과 같은 편이다”, “한때 캠프에 있었으니 여전히 그 진영의 사람이다”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정치의 현실을 단순화한 인식이며, 논리적으로도 설득력이 약하다.
정치적 지지는 특정 시점의 판단이다. 당시의 정책, 인물 구성, 시대적 상황을 종합해 내린 결정일 뿐, 이후의 모든 판단을 영구히 구속하는 계약이 아니다. 정치 환경이 바뀌고 권력 구조와 정책 방향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선거 캠프 역시 마찬가지다. 캠프는 단일한 이념 공동체가 아니라 선거라는 한 목표를 위해 구성된 임시 조직이다. 같은 캠프에 있었다는 사실은 같은 선거를 도왔다는 의미일 뿐, 이후에도 동일한 정치적 판단과 충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과거 이력을 근거로 현재를 공격하는 방식은 토론이 아니라 낙인에 가깝다. 이는 현재의 발언과 행동을 반박하지 못할 때 자주 사용되는 프레임이며, 개인의 판단 변화와 사유의 자유를 부정하는 연좌적 사고에 다름 아니다.
정치의 본질은 인물의 이력보다 현재의 선택에 있다. 지금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과거를 이유로 현재를 재단하는 정치가 반복될수록 민주주의의 토론 공간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정치는 생물이다.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 과거에만 매달리는 정치는 오히려 사회를 경직시키고 갈등을 키운다. 지금의 판단과 책임을 묻는 정치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정치 역시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다.
총괄사무국장 박시현 (gkyh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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