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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지자체 소식)

​나주시의회 박성은 의원, ‘성희롱 사진 유포’ 징계 결과에 입장 표명


​“정치적 공방 아닌 공직자 윤리 확립의 계기 되어야”... 1인 시위 등 고난의 소회 밝혀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2-31 21:49:24


​[해륙뉴스1 ㅣ 나주= 조경수 기자] 나주시의회 박성은 의원이 지난 12월 26일 결정된 시의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이나 정치적 정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 인식과 조직문화를 돌아보는 엄중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3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월 17일 단체 채팅방에 성희롱성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의원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판단해 공식적으로 징계를 요청했었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징계 요청의 배경에 대해 “감정적인 보복이 아니라 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공적으로 확인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며, “추가적인 2차 가해를 차단하고 의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처리 과정에서의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공적 절차에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문제를 키우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지역사회의 왜곡된 시선과, 피해자 중심 원칙이 부족한 기초의회 윤리위원회의 절차적 한계로 인해 무력감을 느꼈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진실 규명을 위해 1인 시위까지 나섰으며, 이는 여성단체의 집회와 윤리위원들의 사퇴로 이어지는 등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의원은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는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약속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용서를 강요하는 회피성 사과는 사건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힌 박 의원은 “더 겸손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더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다시 손을 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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