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 ㅣ 나주= 조경수 기자] 나주시의회 박성은 의원이 지난 12월 26일 결정된 시의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이나 정치적 정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 인식과 조직문화를 돌아보는 엄중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3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월 17일 단체 채팅방에 성희롱성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의원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판단해 공식적으로 징계를 요청했었다”며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징계 요청의 배경에 대해 “감정적인 보복이 아니라 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공적으로 확인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며, “추가적인 2차 가해를 차단하고 의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처리 과정에서의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공적 절차에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문제를 키우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지역사회의 왜곡된 시선과, 피해자 중심 원칙이 부족한 기초의회 윤리위원회의 절차적 한계로 인해 무력감을 느꼈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진실 규명을 위해 1인 시위까지 나섰으며, 이는 여성단체의 집회와 윤리위원들의 사퇴로 이어지는 등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의원은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는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약속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용서를 강요하는 회피성 사과는 사건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의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힌 박 의원은 “더 겸손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더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다시 손을 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지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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