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건강 약자 위한 ‘천원 택시‧돌봄 택시’ 본격 운영

[해륙뉴스1ㅣ남구= 조경수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이동 약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시책으로 ‘천원 택시’와 ‘돌봄 택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남구는 30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주민들이 이동 여건의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2가지 이동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원 택시’는 남구에 주소를 둔 장기요양등급 1~4등급의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편도 기준 1회당 1,000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월 2회 빛고을 택시를 이용해 광주권역 병원과 화순 전남대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구청은 광주권 병원은 최대 2만원, 화순 전남대병원은 최대 3만원까지 택시비를 지원한다.

‘돌봄 택시’는 산정특례 등록자 중 기초 의료급여 1종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암환자 등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주민에게 월 2회 택시비를 전액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없으며, 광주권역은 최대 2만원, 화순 전남대병원은 최대 3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구청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빛고을 택시 이용권을 배부한다. 이용권에는 사용 방법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며, 복제나 타인 양도‧양수는 금지된다. 위반 시 지원금 전액이 환수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치료를 포기하거나 돌봄이 중단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 문의: 통합돌봄과 돌봄정책팀 ☎ 607-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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