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울릉도 48마일 해상 기관고장 어선 구조완료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12월 27일 오후, 울릉도 북동방 89Km(48해리) 해상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한 어선 A호(20톤급, 승선원 8명)에 대해 안전관리 및 예인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A호가 조업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었으며,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포항해경 경비함정을 급파하였다. 당시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등 8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풍랑주의보 발효 중 기상불량 및 갑판상 결빙 등 예인작업 불가하여 안전관리 실시 중 다음날 28일 09시 15분 기상여건이 호전되어 경비함정으로 예인작업을 실시했다. 예인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교육 및 구명조끼 착용지시, 음주측정, 장비점검 등 안전조치를 병행하였으며, 약 96Km(52해리) 구간을 예인해 같은 날 19시 25분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겨울철 기상 악화로 해상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조업 전 선박 점검과 기상 정보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상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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