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광양지역 기업 2026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 77.3P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12월 02일부터 12월 12일까지(휴일제외 9일간) 조사한 ‘202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77.3P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기업 중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6.8%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 63.7%,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 29.5%로 조사되었다.

이번 전망지수(77.3P)는 2025년 4/4분기(72.7P) 대비 4.6P 증가하였으나, 17분기(22년1분기~26년1분기) 연속 100 이하를 기록하였다.(전국 기준 77.3P, 전남 기준 97.6P)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먼저, 올해(2025년)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은 연초 목표대비 각각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매출실적은 ‘연간목표 달성’(36.4%), ‘10%이상 미달’(36.3%), ‘10%이내 미달’(25%), ‘10%이상 초과달성’(2.3%) 순으로 응답했으며, 영업이익은 ‘10%이내 미달’(40.9%), ‘10%이상 미달’(34.1%), ‘연간목표 달성’(25%) 순으로 응답하였다.

올해 영업이익에 가장 부담이 된 요인에 대해서는 ‘인건비 부담’(35.2%), ‘원부자재가격 변동’(34.1%), ‘관세·통상 비용’(9.1%), ‘환율요인’(9.1%), ‘설비·연구 등 투자확대’(9.1%), ‘기타(생산감소, 수주감소 등)’(3.4%) 순으로 조사되었다.

환율 상승은 수출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가 있는 반면,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이라는 부작용도 있다. 현재와 같은 고환율 상황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으로 가장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내용에는 ‘국내조달·국내판매 중심으로 영향 미미’(70.5%), ‘수출비중 높지만, 수입원가부담 커져 실적악화’(13.6%), ‘수출비중 작고, 수입의존도 높아 실적 악화’(9.1%), ‘수출비중 높아 실적 개선’(2.3%), ‘수출·수입 비중 커도 서로 생쇄 돼 영향 미미’(2.3%), ‘기타(원자재 상승 등)’(2.2%) 순으로 응답하였다.

2026년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경기흐름이 2025년 대비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올해와 비슷’(50%), ‘소폭 둔화’(31.8%), ‘올해보다 소폭 개선’(11.4%), ‘올해보다 뚜렷한 악화’(6.8%) 순으로 조사되었다.

2026년 내수 및 수출실적 목표치를 2025년 실제 달성한 실적대비 어느 수준으로 설정하였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수목표는 ‘올해 실적수준’(59.1%), ‘10%미만 확대’(13.6%), ‘10%미만 축소’(13.6%), ‘10%이상 축소’(11.4%), ‘10%이상 확대’(2.3%) 순으로 답했으며, 수출목표는 ‘올해 실적수준’(68.1%), ‘10%미만 확대’(11.4%), ‘10%미만 축소’(11.4%), ‘10%이상 축소’(9.1%) 순으로 응답하였다.

2026년 경영계획의 핵심 기조를 묻는 질문에는 ‘안정(유지) 경영’(81.8%), ‘확장(성장) 경영’(9.1%), ‘축소경영’(9.1%) 순으로 답했으며, 경영계획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40.9%), ‘비용·수익성 요인’(38.6%), ‘기업내부사정’(11.4%), ‘대외 통상리크스’(6.8%), ‘정책·규제환경 변화’(2.3%) 순으로 응답하였다.

2026년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주요 긍정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 및 금융여건 완화’(26.2%), ‘국내기업 투자 확대’(18.2%), ‘수출호조 지속’(17%), ‘정부 확장재정 기조’(15.9%), ‘기업 규제 완화’(12.5%), ‘고환율 해소’(5.7%), ‘민간소비 활성화’(4.5%)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한국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23.8%), ‘트럼프發 통상 불확실성’(20.5%), ‘유가·원자재가 변동성’(19.3%), ‘글로벌 경기 둔화’(14.8%), ‘기업부담 입법 강화’(11.4%), ‘가계부채 부담’(5.7%),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4.5%) 순으로 조사되었다.

경제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는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국내투자 촉진 정책’(28.4%), ‘위기산업 지원 정책’(22.8%),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19.3%), ‘AI·첨단산업 육성 지원책’(11.4%), ‘환율 안정화 정책’(10.2%), ‘기타(안전·환경 등 규제 완화)’ 순으로 응답하였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에도 기업들의 보수적인 경영 기조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 방안이 다양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광양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이른바 ‘K-스틸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회복지원을 위한 시행령 제정 등 정부의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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