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026년 전통시장 환경 대대적 개선…지역경제 활력 기대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2026년을 목표로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과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능주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4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능주전통시장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과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전통시장의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서는 ▲노후 상가 LED 전등 교체 ▲시장 LED 입간판 설치 ▲상가 벽면 및 기둥 도색 ▲바닥 보수 정비 등이 추진되며, 능주전통시장에서는 ▲폭염 대비 선풍기 설치 ▲지역 행사 및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무대 조성 등 생활형 환경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주민과 상인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주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공모사업 선정과 교부금 확보를 토대로 지역시장이 더욱 활기 있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2025년에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 쿨링포그 31대와 대형 실링팬을 설치하고, 능주전통시장에는 갤러리창을 조성하는 등 이용객 편의 증진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