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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정치부 국장 논평] 나주, 고향 정치의 길과 눈물의 기록


어리석은 지역 정치인은 자만심에 빠지면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다.
조경수 정치/사회부 국장   |   송고 : 2025-12-03 07:51:37


정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권력의 자랑이 아니라, 고향을 지키는 봉사이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헌신이다. 그러나 오늘의 정치인들 가운데 일부는 선배들의 말을 읽지 않고, 그 정신을 잊은 채 빈 껍질 같은 자존심 덩어리로 살아간다.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마지막은 고향으로 돌아간다. 죽음의 순간, 머리를 고향에 두고 눈을 감는다. 그렇기에 고향을 지키며 고향에서 펼치는 정치야말로 참다운 으뜸 정치다. 나주를 사랑하는 정치인만이 진정한 나주인이다.

 

나는 정수루에 서서 글을 쓴다. 김천일 의병장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출병식을 올렸던 그 자리에서, 천년 목사고을의 문화재를 지켜온 파수꾼으로 40년을 살아왔다. 그곳에서 나는 수많은 정치인들을 지켜보았다. 신정훈 국회의원, 나인수 전 시장, 김대동 전 시장, 임성훈 전 시장, 강인규 전 시장, 손기정 전 군수… 그들의 발자취는 나주의 정치사에 깊이 새겨져 있다.

 

특히 신정훈 의원은 지금도 정치 생명을 이어가며 나주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국정을 논하는 중요한 자리에 서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계신다. 국회에 가면 나의 영감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올라 눈물이 난다. 함께했던 시간, 지금도 이어지는 시간은 나의 정치적 꿈을 키워준 영광의 순간이다. 김대동 전 시장은 여전히 나의 정신적 스승으로, 정치 생활의 논평과 사설을 도와주고 계신다. 그는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나주의 마지노선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러나 일부 정치인들은 탐욕과 권력에 눈이 멀어 오만방자한 짓을 일삼는다. 나주시민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정직한 정치, 떳떳한 정치, 고향을 사랑하는 정치를 원한다. 세금을 충내고 외주 발주를 비밀리에 주어 지역 건설과 소상공인을 죽이는 정치인들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민선 9기와 의회 10기는 달라야 한다. 추상적인 공약을 배제하고, 사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 나주를 사랑하는 정치인, 시민을 섬길 줄 아는 정치인, 매를 맞을 때는 두 바지를 걷어 올려 맞을 줄 아는 정치인, 바로 그런 인물이 진정한 나주 정치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주저앉아 울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아야 한다. 정치적 경륜과 인성으로 시민을 섬기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주를 지키는 정치인만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나주 정치의 뿌리는 단순한 권력의 교체가 아니라, 시민의 눈물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역사라는 것을. 나주를 사랑하는 정치인만이 시민의 마음을 벅차게 만들 수 있고, 그 이름은 세월이 흘러도 눈물 속에 살아남는다.

 

나주시민 한 사람이 보낸 편지에서...

 

 

김대동!
아 ~
언제나 몆번이고 불러 보고 싶은 그 이름
부르다 부르다 지쳐 목이 매인다
그가 지금 정치의 중심에 서 있다면 하는 아쉬움에 눈물이 난다
한 시대의 풍운아!
불세출의 기린아!
우리는 지금 이 혼탁하고 암울한 현실에서 그의 한맺힌 절규를 귀담아 들어보고 판단의 영역을 넖여보자
그는 미완의 인생을 살았지만 명석한 두뇌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이 칠흙같은 암울한 시대에 주옥같은 글로 삶의 지표를 제시해준다
고맙고 감사하다
그는 나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우리의 다정한 친구이다
마지막 여생을 고향을 위하여 포효하는 늙은 호랑이의 절규에 박수를 보낸다
아우님! 늘 건강하시게

 

다시 촌노 선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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