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나누는 온정, 북구의 겨울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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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김장 나눔 현장 이주여성, 어린이집 아동,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참가자들은 위생복과 장갑을 착용한 채 배추에 양념을 정성껏 바르고 있으며, 행사장은 웃음과 온기로 가득하다.

2.  산타 복장 나눔 행사 산타 복장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선물 상자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며 연말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밝은 표정의 참가자들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북구청 사진제공)

겨울의 문턱에서 광주 북구가 김치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펼쳐지는 ‘김장 나눔 행사’는 단순한 음식 준비를 넘어, 이웃을 향한 사랑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7일까지 북구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 단체의 주도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무려 2만여 포기의 김장 김치가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돌봄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행사 현장은 그야말로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이주여성, 어린이집 아동, 지역 금융기관 임직원 등 다양한 주민들이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배추에 양념을 정성껏 바르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특히 운암2동 행사에서는 금호중앙중 학생들과 동운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또한, 오는 12월 5일에는 중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溫)마음 후원자의 날’ 행사가 열려, 김장 나눔에 힘을 보탠 기부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북구는 김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문인 북구청장은 “김장 나눔 행사는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북구 공동체의 따뜻

한 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자생 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치 한 포기, 그 속에 담긴 정성과 사랑이 북구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는 이곳, 북구는 오늘도 정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