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된 어선 장비 사고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교체·수리해야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10월 12일 새벽 1시 14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리항 내 정박 중인 A호(7톤급, 승선원 없음)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A호 선장 B씨(40대, 남)는
“동네 주민으로부터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사실을 전달받고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경북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민간해양구조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영일만파출소 육상팀이 확인한 결과 A호는 부두 쪽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고
기관실에 30cm 정도 물이 차 있는 상태였다.
영일만파출소는 보유중인 배수펌프와 선장이 가지고 있는 잠수펌프를 이용해 곧바로 배수작업에 돌입했으며, 뒤이어 도착한 청하119안전센터에서도 배수작업에 참여했다.
다행히 A호에 들어 찬 물을 모두 빼내고 원인을 확인해 보니 기관실 내 노후된 해수 파이프 라인을 통해
해수가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선장 B씨가 해당 라인의 밸브를 완전히 차단하자 추가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나 부품은 신속하게 교체 또는 수리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