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륙뉴스1=광주] 지난 5월22일 우리시 하남산단 목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유가족과 노동시민대책위는 2주째 장례식을 미룬 채 진상조사와 법적‧제도적 대안 마련을 요구하며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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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있는 영정 앞에 서는 것이 한없이 죄송스러웠습니다. 얼마나 마음 아프시냐는 위로에도 속울음만 삼키는 아버님 앞에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순간에도 노동현장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목숨 걸고 일하는 또다른 ‘김재순’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해 우리시에서 근무 중 사고 사망자가 34명이었고, 절반 이상이 제조업 노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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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상생도시 광주의 기본가치를 생명존중에 두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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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스물 여섯에 생을 마감한 김재순 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