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국가현충시설인 교육원 내 충혼탑에서 호국영령의 충절과 순직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
해양경찰교육원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고명석 교육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해양경찰재향경우회, 전우회 및 유가족 등 50여 명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추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충일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국가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순직 해양경찰관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및 추념사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4월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성실히 근무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한 故김현철 경위에 대한 위패봉안과 제막식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추념사를 통해“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발자취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고 유가족들이 영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오천동에 자리한 해양경찰교육원 충혼탑은 지난 2014년 6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현충시설로 공식 지정됐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전사·순직한 경찰관 등 186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은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검사, 간격 두고 앉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추념식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