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신주철)는 어제(18일) 오후 방어진 동방 48km 인근 해상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외국인 선원 1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34분경 사고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상선 A호(165,663톤, 원유운반선, 쿠웨이트, 승선원 27명)에 승선 중인 선원 K(남, 83년생, 인도)씨가 호흡곤란,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으로 몸 상태가 악화되어 울산항 VTS를 경유하여 상황실로 신고한 사항으로,
울산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1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편승시킨 후 함정 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하였고, 오후 8시 52분경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호흡곤란을 겪던 선원은 생명에는 다행히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해경에 신고 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울산앞바다는 풍랑주의보 발효가 되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동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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